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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리뷰 / 모트라인 카 케어(MOTLINE Car Care) 케미컬 4종

이름부터 괴짜 같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많겠지만, 무언가 전문성 혹은 제품의 퀄리티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트라인 카 케어의 케미컬 4종은 어느 누가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만한 제품들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터넷 자동차 방송 '모트라인(MOTLINE)'이 '모트라인 카 케어(MOTLINE Car Care)'를 런칭하고 케미컬 4종을 출시했다. 일단 케미컬 이름과 디자인이 이목을 끈다. '거품실화냐'(스프레이&버킷용 샴푸), '철분저격수'(철분제거제), '비사이로막가'(도장면 발수코팅제), '검정고무신'(타이어드레싱) 4종이다. 

디자인도 새롭다. 보틀과 트리거를 검정색으로 통일해 세련미를 높였고, 라벨에는 각 케미컬의 사용 방법을 함축시킨 숫자와 함께 한글로 디자인했다. 모든 케미컬에는 안전한 어린이 보호용 캡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으며, 라벨 뒷부분에는 유튜브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방법을 알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했다.

10 거품실화냐 / 향과 거품이 인상적인 카샴푸


일반적으로 폼랜스로 분사하거나 버킷에 희석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스프레이 방식으로 사용하는 샴푸는 흔치 않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세차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스프레이식 방법은 오염물이 많은 경우에는 권장하지 않는 방식이다.

버킷용 샴푸로 사용했을 때는 1:800의 비교적 훌륭한 희석비를 보여 준다. 제품 뚜껑으로 약 1.5뚜껑만 넣고 섞어줘도 충분한 거품을 느낄 수 있다. 중성 제품으로 기존 코팅층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 평균 이상의 윤활력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매력적인 향'이다. 상당히 익숙한 여성 샴푸향이 나는데, 세차를 하면서 왜 '그 시절 그때'가 떠오르는지, 세차하다가 '건축학 개론'이 생각나는 참 기묘한 느낌이다. 전면에 적힌 '10'이라는 숫자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라는 의미라는데, '10년 전 추억이 떠오르는'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1 검정고무신 / 훌륭한 지속성, 타이어에도 발수력이


타이어 광택제인 검정고무신은 훌륭한 발림성과 지속성이 강점인 제품이다. 여타 타이어 광택제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오래가는 지속력을 보여줬는데, 타이어 광택제에 유리막 코팅제의 주 성분인 이산화규소(SIO2)가 함유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1이라는 표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광택의 느낌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제품을 타이어에 골고루 도포해도 충분한 광택이 나오는 제품이지만, 여기서 건조한 타월로 한번 닦아내면(-1) 번들거리는 광 보다는매트한 광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도포 후 약 5분 뒤에 한번 더 바르면(+1) 더욱더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광을 느낄 수 있다는 의도이다. 

모트라인 측은 이 제품에 대해 "실리콘 오일의 첨가율을 크게 늘렸고, 이산화규소(SIO2)가 함유돼 있어, 다양한 광도 표현은 물론 타이어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발수코팅 효과도 있다"고 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과하게 발라고 바로 운행할 경우 약간의 튐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바른 후 5분 정도의 건조시간은 지킨 뒤 운행한다.

60 철분저격수 / 역한 냄새를 최대한 줄인 철분제거제


철분 반응이 빠른 철분제거제로 강하지 않은 냄새가 장점이다. 여타 철분제거제에 비해 뿌리기 전 냄새가 덜하며, 철분과 반응하는 동안에는 역시 냄새가 나긴 하지만 심하지 않다. 악취 때문에 철분제거제 사용을 꺼려 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장 희석비는 1:1 ~ 1:2 이지만 강점인 빠른 철분 반응을 보기 위해서는 원액 사용도 추천할 만하다. 도장면에 안전한 중성 제품인 것도 장점. 다만 휠에 반응하는 속도에 비해 도장면에 반응하는 속도는 다른 철분제거제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 아쉽다. 얼룩 방지를 위해 뿌린 후 60초 이내에 고압수로 충분히 린스한다.

00 비사이로막가 / 중관 관리제로써 합격, 잔사 스트레스는 크게 줄여
 

도장면이 젖은 상태에서 뿌리고 바로 헹궈주는 도장면 습식 발수코팅제이다. 이러한 제품은 빠르고 간편하게 도장면의 발수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지만, 조금만 잘못 시공되면 도장면에 잔사를 유발하거나 얼룩을 남기는 문제가 있었다. 비사이로막가는 일단 매뉴얼 대로만 진행하면 적어도 잔사나 얼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는 제품으로 파악된다.

여타 제품과 비슷하게 절대로 직사광선 하에서 작업하면 안 되고, 이왕이면 야간작업을 추천한다. 또한 뿌리자마자 바로 닦아내야 하며, 한 여름 시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뉴얼대로만 하면 잔사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는 제품이다. 그러나 '엄청난 초 발수력'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발수력이 전혀 없는 도장면에는 눈으로 느껴지는 발수 퍼포먼스를 공급했으나, 이미 왁스나 코팅이 된 차량에는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발수력이 더 화려해졌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다. 유리막이나 왁스 코팅된 차량의 중간 관리제로서는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데, 빠르고 간편하게 지속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김승섭 기자  kundera@autog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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